코스피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 지수는 1년 만에 680선을 되찾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일이 코스피는 전날보다 0.44포인트(0.02%) 오른 2490.49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661억원, 28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국인이 100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상승 폭은 제한됐다.
시총 상위주 중에선 대장주 삼성전자(-0.48%)를 비롯해 SK하이닉스(-3.42%), 현대차(-0.33%), POSCO(-0.90%), LG화학(-1.77%) 등 시총 1∼5위주가 모조리 내렸다.
업종별로는 은행(2.48%), 의료정밀(2.46%), 건설업(1.85%) 등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상당수가 올랐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사상 최고치 경신 부담과 제너럴일렉트릭(GE) 주가 급락 등으로 주요 지수가 일제히 내리자 국내 증시에서도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2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40%), 나스닥 지수(-0.64%) 모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35포인트(1.68%) 오른 687.21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해 10월 6일 종가 684.33 이후 1년여 만에 처음으로 680대로 올라섰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해 9월 29일(689.83)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