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르드 IMF 총재 "세계 각국 기후변화-불평등 문제에 대응해야"

세계 각국이 기후변화와 불평등 문제에 대응하지 못하면 심각한 어려움에 처할 것이라고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경고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한 경제 관련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그는 “모두가 심도있게 이들 문제를 다루지 못할 경우 향후 50년 내 세계는 어두운 미래를 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후변화 문제와 관련해서도 “중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면 우리는 토스트되거나 그릴에서 익혀지거나 구워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라가르드 IMF 총재 "세계 각국 기후변화-불평등 문제에 대응해야"

라가르드 총재는 남녀 불평등 문제와 부유한 나라와 빈국 사이의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는 데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성명을 통해 향후 50년 내 원유는 제2의 상품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사우디가 개혁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고 지속적인 저유가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사우디는 여성의 운전을 허용하는 등 여성 일자리 문호를 확대하는 쪽으로 정책을 펴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