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외국인 고객을 위한 전용 요금제 'T 글로벌'과 애플리케이션 'T월드 글로벌'을 출시했다. T 글로벌은 밴드 데이터 요금제에 월 3300원을 추가하면 데이터, 국제전화, 해외송금 혜택을 제공한다. 90일 이상 체류하고 외국인등록증을 소지하는 등 후불 요금제 가입 조건을 갖춘 외국인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밴드 데이터 요금제 대비 구간 별로 300MB~1.5GB 데이터를 추가 제공한다.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세계 20개 국가에 매월 10분~90분(국별 요율에 따라 상이) 국제전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캄보디아어 등 6개 국어를 지원하는 앱 'T월드 글로벌'도 출시한다.
외국인 이용자는 휴대폰번호, 여권번호만 입력하면 쉽게 가입할 수 있다. 실시간요금, 잔여통화량, 국제전화 이용량 등을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
송광수 SK텔레콤 상품마케팅본부장은 “지금까지 외국인 고객이 만족할 만한 통신 서비스가 다소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외국인 고객에게도 대한민국 1등 이동통신사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