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이노텍(대표 박종석)이 3분기에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향상된 실적을 기록했다.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신모델 공급 확대와 전장부품 및 기판소재사업 신제품 판매 증가에 따른 결과다.
LG이노텍은 올해 3분기 매출 1조7872억원, 영업이익 55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1%, 영업이익은 171.9% 늘어났다. 전분기보다 매출이 33.4%, 영업이익이 71.9% 증가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주요 고객사 프리미엄급 신모델 출시와 초정밀, 고성능 부품 수요가 증가했다”면서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적기에 혁신 부품을 공급할 수 있었고 무선충전모듈, 2Metal COF 등 신제품 판매도 함께 확대됐다”고 밝혔다.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1조357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해외 전략고객사 신모델 출시로 카메라모듈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LG전자와 중화권 고객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듀얼 카메라모듈 공급을 확대한 결과다.
기판소재사업은 2833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포토마스크와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등 디스플레이 부품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등 반도체 기판과 2Metal 칩온필름(COF) 판매도 늘었다.
전장부품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3136억원을 기록했고, 발광다이오드(LED)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1707억원을 기록했다.
LG이노텍은 4분기에 카메라모듈, 전장부품, 기판소재 등 주력 사업 분야에서 전략고객사 신제품 판매가 본격 확대되는 만큼, 안정적 부품 공급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