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대표 장희구)은 3분기 매출 642억원, 영업이익 7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4.4%가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6.9%가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이전 분기 최대 실적은 2016년 2월 기록한 63억원이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세계 시장 호황에 힘입어 폴리옥시메틸렌(POM) 사업 부문의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POM 사업부문의 경우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지속됐고 현재 건설 중인 바스프(BASF)와의 POM 합작공장 공사 수익 등이 반영돼 이익 규모가 커졌다”라고 설명했다.
합작 공장은 내년 하반기 생산이 목표다. 완공되면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15만톤의 생산능력을 갖게 된다. 코오롱플라스틱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지난 23일 중국에 수출하는 POM 업체들에 대한 반덤핑 확정 판정을 내리면서 코오롱플라스틱에 6.2%의 관세를 부과했다. 이는 제소된 기업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향후 POM 사업의 중국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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