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의 '에코쇼' 대항마로 구글이 영상 채팅용 스마트 스크린을 내놓는다.
25일 미국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복수의 소식통을 통해 구글이 영상채팅용 스마트 스크린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테크크런치는 구글이 이 장치로 스마트 홈시장경쟁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마존의 새로운 에코시리즈와 페이스북의 '알로하' 프로젝트와 경쟁 구도다.
소식통은 “구글 내부에서 이 장치가 '맨하탄'으로 통하고 스크린 사이즈는 7인치 '에코쇼'와 비슷하다”고 전했다. 장치는 유튜브 영상과 구글 어시스턴트 구글 포토스, 영상 채팅을 제공하며 네스트와 다른 스마트 홈 기기를 작동시키는 스마트 허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글은 이전에는 텔레비전과 경쟁하는 대형 스크린을 생산하려 했다. 하지만 지금은 맨하탄에 집중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통해 전했다. 당초 출시일정은 내년 중반이었지만 에코쇼와 경쟁하기 위해 올해 시작했고 내년에 출시된다. 수많은 부품조달은 물론 스마트 허브를 잇는 파트너십을 맺기 위해서다. 또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구동을 쉽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양한 앱을 여러 사업자에게 받는 구조를 채택한 셈이다. 확정적이지 않지만 넷플릭스도 관심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확정되지 않았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