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캐시노트 운영 '한국신용데이터'에 40억 투자

카카오 CI<사진 카카오>
카카오 CI<사진 카카오>

카카오는 금융기술회사 '한국신용데이터'에 40억원을 투자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중소사업자를 위한 간편 회계서비스 '캐시노트'를 운영하는 금융기술회사다. 캐시노트는 2017년 4월 출시 후 6개월 만에 고객사 2만3000여곳과 관리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 월평균 성장률은 90%에 달한다.

별도 모바일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모든 기능을 카카오톡으로 이용할 수 있어 중소사업자 경영관리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카카오는 한국신용데이터가 보유한 캐시노트 서비스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 회사는 캐시노트 고객사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개설해 모바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거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개설한 중소사업자가 캐시노트로 매출을 편리하게 관리하도록 돕는 등 다양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이번 투자 유치로 중소사업자 대상 재무·회계 솔루션 영역에서 카카오 공식파트너로 협업한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오프라인 시장을 혁신하는 과정에서 카카오를 파트너로 맞이하게 돼 기대가 크다”면서 “전략적 파트너십 기반으로 중소사업자에게 모바일에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호 카카오 카톡사업전략담당 이사는 “한국신용데이터는 카카오톡 기반으로 독자 간편회계서비스 모델을 구축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캐시노트가 중소사업자 필수 서비스로 입지를 굳히도록 기술과 마케팅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신용데이터 CI<사진 카카오>
한국신용데이터 CI<사진 카카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