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진엔터테인먼트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만화가협회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주관하는 '2017 오늘의 우리만화' 수상작으로 레진코믹스 웹툰 '단지'가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오늘의 우리만화는 한국만화의 치열한 오늘을 전망하고 내일을 보여준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국내 대표 만화상이다. 20회 이상 연재되거나 출판된 모든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그 중 5편을 선정한다.
올해는 레진코믹스 '단지' 이외에도 '며느라기' '샌프란시스코 화랑관' '아, 지갑놓고 나왔다' '캐셔로'가 선정됐다. 단지는 지난해 완결 뒤 올 봄 시즌2가 종이책으로 출판됐다.
단지는 어릴 적 부모형제 학대와 차별 속에 성장한 젊은이가 독립 후 씁쓸하게 가족을 되돌아보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충격적인 가정 내 학대와 차별에도 견디려 애쓰는 주인공 모습에 많은 독자가 호응을 보냈다. 누적 조회수 1600만건을 넘어섰다.
시상식은 11월 3일 제17회 만화의 날 기념식에 열린다. 선장작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한희성 레진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웹툰 단지가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레진코믹스는 가정 내 학대와 차별 문제를 다뤄 우리사회에 자성의 울림을 준 단지처럼 다양한 장르 만화를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