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강현실(AR)을 이용한 피트니스 코칭 프로그램, 가상현실(VR)을 이용한 안과 검진기기 등을 선보인 17개 스타트업이 제3회 경기 VR·AR 창조오디션 최종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30일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폴리아트 등 아이디어기획 부문 8개팀, 큐랩 등 상용화 부문 7개팀, 픽셀핌스 등 킬러콘텐츠 부문 2개팀 등 17개 팀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는 기업육성 프로그램(NRP) 2기 발대식도 함께 열렸다.
아이디어 부문 7개팀에는 각 2000만원, 상용화 부문 7개팀에는 각 1억원, 킬러콘텐츠부문 2개팀에는 각 2억8500만원 등 모두 14억3000만원 개발지원금이 수여된다.
각 2000만원이 지원되는 아이디어기획 부문 8개 팀에는 △VR로 보는 소설, △한글 교육, △뇌질환 재활치료, △VR 셀프 가구디자인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배출됐다. 이 가운데 테크빌리지는 뇌질환 환자의 운동력 회복을 위한 '스마트 글러브 디바이스'라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목, 어깨, 팔, 손 등의 재활치료에 VR기술을 활용하는 것이다.
각 1억원이 지원되는 상용화 부문 7개 팀은 △큐랩의 AR(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한 피트니스 코칭 프로그램 △엠투에스의 VR를 이용한 안과 검진기기, △디엔소프트의 초등 한자교육 VR콘텐츠, △리얼감의 변형(mod) 게임, △브래니의 어린이 VR체험 콘텐츠, △맘모식스의 해적게임, △가니타니의 VR탁구 등이 선정됐다.
각 2억8500만원이 지원되는 킬러콘텐츠 2개팀은 △픽셀핌스의 초근접 VR액션게임, △누믹스미디어웍스의 트레드밀(런닝머신)을 활용한 전투게임이 선정됐다.
최종 17개 팀은 총 14억원의 자금지원 외에도 6개월간 NRP 2기 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후속 투자와 해외 진출까지 전 과정을 지원받게 된다.
안동광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오늘 선발된 17개 팀이 국내는 물론 세계를 주름잡는 VR·AR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