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가 영국 국회와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정책과 협력방안 마련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영국 국회가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개최한 4차 산업혁명 관련 컨퍼런스에 전문가 패널로 초청받아 참석한 윤장현 광주시장은 영국 국회 인공지능 상하원 공동위원회(APPG AI) 사무국이자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정부 정책 및 방향에 대한 연구와 컨설팅을 담당하고 있는 빅 이노베이션 센터(BIC·대표 버겟 안데르센)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양 측은 실무자 간의 직접적인 대화채널을 구축해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빅데이터 구축 및 협력 방안 마련에 대해 지속적으로 교류하기로 했다.
윤 시장은 이날 컨퍼런스에서 '스마트휴먼시티 광주'를 주제로 친환경자동차산업과 에너지밸리, 문화콘텐츠융합산업 등 광주시의 주요 미래 산업을 소개하며 “광주는 '스마트시티'를 넘어 인간 존엄의 가치를 담은 '스마트휴먼시티'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컨퍼런스 참석자들은 지방정부가 주도하고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광주형 일자리'에 대해 큰 호감을 나타냈다.
APPG AI 공동의장인 스티븐 멧카프 하원의원(보수당)은 “인공지능의 역할과 영향을 탐구하는 우리에게 광주의 메시지는 강한 일침이 됐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내년에 광주에서 열릴 2018세계인권도시포럼에 APPG 인권위원회를 정식 초청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