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이달의 우수게임 4분기]로그하츠

'로그하츠'는 '디아블로'를 연상케 하는 액션성에 턴제 플레이를 결합한 게임이다. 인디게임으로 높은 게임성을 확보했다. 영리한 전략으로 시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동시 턴 기반 플레이가 특징이다. 이용자와 적 유닛이 동시에 행동한다. 턴제 RPG 단점인 대기시간을 최소화했다.

보스 몬스터마다 패턴을 파악하고 이에 따라 공략하는 재미가 돋보인다. 예를 들어 홉고블린 보스에서는 보스 회전치기를 이용해 부하를 처리해야 한다.

트롤 보스는 정면 공격이 통하지 않으므로 돌진 후 지칠 때 측면이나 후면을 공격해야 한다. 마치 인형극을 보는 듯한 무대와 무대 위에서의 캐릭터 연출도 특징이다.

모바일게임은 휴대용 게임기이지만 조작 한계가 분명하다. 모바일 게임에서는 깊이 있는 게임성을 지닌 게임을 발견하기 어렵다. 로그하츠는 그 틈을 메운 게임이다.

로그하츠
로그하츠

[인터뷰] 임용균 나인테일 대표

임용균 나인테일 대표
임용균 나인테일 대표

로그하츠는 유료게임이다. 출시 후 3만4000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8월 약 2주간 구글플레이 유료게임 1위를 차지했다. 나인테일은 기존 게임 재미와 성공 요인을 분석해 개성적인 시스템을 가미한 게임을 만드는 팀이다. 평균 경력 9년 이상 팀원 7명이 모여 3년 동안 핵심역량을 쌓는 데 집중했다.

자생 가능하며 불필요한 낭비를 하지 않는 것이 회사 모토다.

임용균 나인테일 대표는 “이달의 우수게임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앞으로도 개성 있는 오리지널 시스템을 무기로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는 인디 게임 개발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