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메스-대한기계학회, 열린혁신도전 공모 시상

국내 최대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업체 세메스는 2일 국제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기계학회-세메스 공동 열린혁신도전 행사에서 우수논문 시상식과 수상작 발표회를 갖는다고 1일 밝혔다.

학회와 세메스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공정기술과 초정밀 센서 계측기술 등 산업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기계공학 분야 논문을 공모했다.

대상은 SOS랩(광주과기원, 전남대)팀의 무인운송로봇(OHT/AGV) 충돌 방지를 위한 스캔방식 장애물 감지 센서 기술이 선정됐다. 이 기술은 삼각 측량법과 라인 레이저 모듈을 활용한다. 모터없이 2D 측정이 가능한 장애물 감지센서 기술로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에 참가한 세메스 연구소장 이영석 전무는 “산학연 기술연계를 통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산업에 접목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은 33개 연구기관으로부터 총 79편의 제안서를 접수받아 우수 제안서 24편을 1차 선발한 뒤 지난달 최종 심사를 통해 대상 1팀(상금 1000만 원), 금상 2팀(각 500만 원), 은상 2팀(각 300만 원), 동상 6팀(각 100만 원)을 각각 선정했다.

김용식 세메스 대표는 “미래사회를 선도할 창의적 아이디어를 찾아보고자 이 같은 행사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