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어머니의 애절한 모성애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상민 어머니는 과거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미래일기'에서 아들에 대한 속마음을 내비친 바 있다.
당시 이상민은 어머니의 진짜 속마음을 듣기 위해 몰래 카메라를 준비했다. 사전인터뷰라고 속이고 자리를 만들자 이상민의 어머니는 어린 시절부터 어려웠던 시기의 아들에 대해 솔직하게 답했다.
이상민 어머니는 "상민이가 부도났을 때 정말 마음이 아팠다. 아침에 베개를 만져보면 촉촉했다. 내가 파산하라고 그랬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아들이 엄마 같고 엄마가 아들 같았다"며 아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이상민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10년은 행복 10년 힘들었지만 어머니는 20년이 힘들었다. 내가 가수로 인기있을 때 화풀이의 대상이 엄마였다. 또 힘든 10년을 보냈을 때 나보다 더 힘든 10년을 보냈던 어머니셨다"며 속마음을 전했다.
또한, 이상민 어머니는 '미운우리새끼'에서 이상민이 채권자와 이야기를 나누며 "집도 없고 차도 없고, 촬영장을 급습했을 때는 진짜 다 때려치우고 법원 갈 뻔 했어요"라고 토로하자, 채권자는 "난 다 때려치고 경찰서 가고 싶었다"고 답하는 것을 모니터로 보고는 놀라서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을 내비쳤다.
당시 이상민은 "들어갈 집도 없고 그런데 어머니 혼자 사는 조그마한 집이 있는데 거기는 죽어도 못 들어가겠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하며 "한 달 동안 찜질방에 살았다. 집에 들어가면 모든 게 무너졌구나 생각을 했다"라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이상민의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나는 전혀 몰랐다"며 마음 아파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상민과 이상민의 어머니는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 출연 중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