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온라인게임 개발사 씨웨이브소프트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넥슨은 씨웨이브소프트가 만드는 차기작 3종에 대한 우선 협상권을 확보했다. 현재 서비스 중인 PC온라인게임 하이퍼유니버스 스팀 버전을 넥슨 북미 법인을 통해 정식 출시한다.
2013년 6월 설립된 '씨웨이브소프트'는 넥슨에서 메이플스토리 등의 라이브 개발과 운영을 총괄했던 채은도 대표를 비롯, 풍부한 개발 경험을 갖춘 개발진을 보유했다.
2017년 5월 첫 타이틀인 횡스크롤 AOS 하이퍼유니버스를 출시했다. 모바일 신작 개발을 추진 중이다.
2018년 글로벌 시장에 스팀 버전으로 정식 출시될 예정인 '하이퍼유니버스'는 다중(多重) 우주 세계관 속에서 펼쳐지는 횡스크롤 AOS게임이다. 탁월한 액션성과 게임성, 독특한 그래픽으로 유저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박지원 넥슨 대표는 “탁월한 개발력과 창의성을 갖춘 씨웨이브소프트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씨웨이브소프트의 우수한 개발력과 넥슨의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결합해 양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은도 씨웨이브소프트 대표는 “하이퍼유니버스 스팀 버전의 완성도를 높이고, 차기작 개발에 주력해 유저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