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내주 홍종학 후보자 적격 여부 발표...'데스노트' 재연되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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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은 3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의혹을 살펴본다고 밝혔다. 적격·부적격 입장은 다음 주 정책위원회 회의에서 발표한다.

주요야당이 반대하는 홍 후보자 인선 반대에 정의당이 가세할지 주목된다. 그동안 정의당이 반대한 문재인 정부 장·차관급 인사는 모두 낙마했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 후보자
홍종학 중기부 장관 후보자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지난 1~2일 의원총회와 상무위에서 인사청문회까지 지켜보자는 의견에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전했다. 적격·부적격 판단은 없었다.

그는 “정책위원회가 오는 6일까지 홍 후보자에 대해 제기된 논점별 사실관계를 정리한다”고 덧붙였다. 10일 청문회를 앞두고 각종 의혹의 사실관계를 파악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지난 1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홍 후보자는) 사실 도덕적으로는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국민 정서상 도대체 이 정부가 어떤 철학과 가치로 무장하고 있는가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되는 그런 지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부연했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