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버스 파업이 3일 오전 4시부터 시작됐다.
경남 시외버스 노동조합 소속 운전기사들은 임금 인상과 노동시간 단축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올해 단체교섭에서 근무일수를 현 21일에서 20일로 하루 단축해줄 것과 임금 7% 인상을 요구했으나 사측이 수용불가 입장을 내 파업을 결정했다.
경남 버스 파업으로 인해 현재 운행이 중단된 노선은 울산에서 마산·창원·동대구까지 운행하는 시외버스 3개 노선이다. 특히 통영·부산 해운대·경주 감포행 등 3개 노선은 운행 횟수가 크게 줄어 든 상황이다.
마산과 창원으로 이동하는 시민은 김해나 양산으로 이동한 뒤 시내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동대구 이용객은 고속버스를 이용하고, 감포 이용객은 경주로 이동한 뒤 시내버스를 타야 된다고 울산시는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