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뉴욕 트럭 테러는 우리 소행" 배후 자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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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미국 뉴욕에서 발생한 트럭 테러 공격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다.

IS는 3일(현지시간) 주간 선전 매체 '알나바'를 통해 증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31일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는 소형 픽업트럭이 자전거 도로로 돌진하는 테러가 발생, 8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이번 테러를 자행한 우즈베키스탄 출신 사이풀로 사이포프(29)는 IS의 선전에 넘어간 '외로운 늑대'(자생적 테러범)로, 미국 수사 당국은 그가 IS의 추종자이며 IS의 이름으로 테러를 저질렀다고 밝히고 그에게 테러 혐의를 적용했다.

세이포브는 2010년 우즈베키스탄에서 미국으로 건너 왔으며 오하이오주를 거쳐 플로리다주 탬파에 거주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세이포브는 병원 침대에 누워 조사를 받으면서도 수사관들에게“내가 한 일에 기분이 좋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주현 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