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장환 한경대교수...“인더스트리4.0 정확히 알아야 대응한다”

인더스트리4.0 2017 미리보기

<2>박장환 한경대교수...“인더스트리4.0 정확히 알아야 대응한다”

“국내기업들에게 혼란과 혼동을 주는 인더스트리 4.0, 그리고 이와함께 흔히 언급되는 사이버피지컬시스템(CPS)에 대해 정확히 정의하고 나아갈 바를 밝혀 보고자 합니다. 우리업체들과 전세계 업체들의 수준도 비교, 제시해 보고자 합니다.”

9일 전자신문인터넷 주최로 서울 잠실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인더스트리4.0 컨퍼런스 2017’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게 될 박장환 한경대 전기전자공학과 교수의 말이다.

“인더스트리4.0을 제창한 독일에서는 4차산업혁명 관련보고서가 줄기차게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들의 생각을 정확히 아는 게 국내업체에 도움이 될 겁니다.”

박장환 한경대교수.
박장환 한경대교수.

박 교수는 "우리나라와 독일이 공통적으로 제조업 기반의 수출주도형 경제 구조를 갖고 있는 만큼 독일 인더스트리4.0을 정확히 이해하고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인더스트리4.0을 현장에 가장 잘 적용해 실현하고 있는 나라로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를 꼽는다.

수출기업뿐 아니다. 박 교수는 4차산업혁명, 인더스트리4.0 열풍이 불고 있지만 정작 국내 제조업체들은 공장자동화에 이은 새로운 트렌드에 대해 혼란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그는 “(내수형 제조기업도)스마트팩토리가 뭔지, 인더스트리4.0이 뭔지를 정확히 알아야 혼란을 겪지 않고 방향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박장환 교수는 그간 국내 중소 제조업 현장의 공장자동화 도입은 최신 드렌드인 스마트팩토리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접목할지에 대해서도 함께 협력해 오고 있다. 그는 오스트리아 그라츠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에서 제어 및 자동화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9일 행사 기조 연설자인 박 교수는 ‘스마트팩토리 현재와 미래’라는 제하의 기조연설을 통해 국내 중소제조업계의 인더스트리4.0 현황, 독일의 인더스트리4.0 최신 연구 동향, 그리고 이를 통한 한국의 인더스트리4.0 지향점을 함께 모색하고 참가자들과 공유하게 된다.

이재구기자@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