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출퇴근길 미스매칭 해소 '럭시'](https://img.etnews.com/photonews/1711/1010249_20171107120129_795_0001.jpg)
럭시(대표 최바다·길창수)가 현대차를 등에 업고 재도약한다. 8월 현대차그룹 투자를 유치하면서 양사간 마케팅이 이달 본격화한다.
럭시는 지난해 8월 등장한 출퇴근길 카풀서비스이자 회사명이다.
지난 1년여간 이용건수만도 400만건에 이른다. 하루 평균 1만건 이상 카풀이 럭시를 통해 이뤄진 셈이다. 누적 가입자는 78만명이다. 이 가운데 운전자 회원이 20만명이다. 회원 가입때 재직증명, 운전자보험, 자동차등록증 등을 요구하는 까다로운 절차를 고려하면 운전자 20만명은 기록적 수치다.

럭시는 동승자 안전을 고려했다. 매칭전 앞·뒷좌석 탑승여부, 짐 여부, 대화여부 등 동승자 상태를 미리 알려주는 내상태 서비스를 갖췄다. 메리츠화재와 단체보험을 개발해 적용했다. 운전자와 동승자간 혹시 모를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때를 대비한 조치다. 서비스 모니터링 전담 조직을 두고 상시 점검한다.
서비스 지역은 서울, 경기, 부산, 인천 등 주요 대도시에 집중했다 대도시에서 이뤄지는 대중교통 공급과 수요가 불일치한 교통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작용했다. 이용자도 출퇴근 시간에 부족한 대중교통 공급해소와 저렴한 요금, 부대끼며 가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 등을 들어 만족도를 표시했다. 운전자로서도 출퇴근 비용을 앱으로 나누고 교통문제 해소에 동참한다는 의식을 갖게 된다.
시장은 빠르게 성장했다. 경쟁업체인 풀러스는 SK와 네이버·미래에셋 합작펀드 '신성장기술펀드' 등으로부터 200억원 투자를 유치했고 글로벌 승차공유 대기업 우버도 우버셰어를 내놨다.
럭시는 이달중 현대차와 협력해 새로운 마케팅 이벤트에 시동을 건다.
최바다 럭시 대표는 “럭시는 출퇴근길 교통문화 개선에 앞장서는 서비스”라며 “현대차와 협력해 보다 나은 서비스를 내놓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표]럭시 회사 개요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