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에 먹는 음식은 '팥시루떡·추어탕'이 최고…이유 보니 그럴 만 하네!

사진=연합뉴스TV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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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동이 주요 포털사이트의 검색어를 장악했다. 오늘(7일)은 입동이기 때문.
 
입동은 24절기 중 19번째 맞는 절기로, 특별히 명절로 생각하지는 않지만 겨울로 들어서는 날로 여겼기 때문에 사람들은 겨울채비를 한다.


 
입동 무렵에는 김장을 시작하고 농가에서 고사를 많이 지냈다. 햇곡식으로 팥시루떡을 해 고사를 지내고 나면 농사철에 애를 쓴 소에게 고사 음식을 가져다주며 이웃들 간에도 나누어 먹었다.
 
팥시루떡은 이뇨 작용을 도와 각기병, 신장병 등 부종에 효과가 뛰어나다. 또 진통, 해열 등에 효과가 있으며 인, 칼슘 등 광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입동 무렵 미꾸라지들이 겨울잠을 자기 위해 도랑에 숨는데 이때 도랑을 파면 살이 포동포동하게 찐 미꾸라지를 잡을 수 있다. 이 미꾸라지로 추어탕을 끓여 노인들을 대접하는 것을 도랑탕 잔치라고 했다.
 
추어탕은 리신 등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고 DHA 등 오메가3 지방산도 풍부하다. 비타민A 역시 많이 들어 있어 고혈압, 당뇨병 등에 좋고 항암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추어탕은 미꾸라지를 뼈째로 사용하기 때문에 칼슘을 섭취하기 좋은 음식이다.
 
한편, 입동인 오늘 포근하던 늦가을 날씨가 이어지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져 밤부터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