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연방환경청장이 내연기관 자동차 대상으로 모든 도로에서 통행료를 징수해야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매체 디벨트가 6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마리아 크라우츠베르거 청장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대책 중 하나로 차량 운행을 줄일 필요가 있다”면서 “독일이 기후변화협약에 따라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2020년까지 1억5000만톤 이산화탄소를 줄여야 하지만, 현재 5500만톤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특히 화력발전 의존도를 낮춰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계획보다 석탄화력을 더 줄여야 하며, 11∼12개의 노후된 화력발전소가 문을 닫을 수 있다”면서 “20년 이상된 다른 화력발전소도 생산량을 조절하면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6500만톤까지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