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박근혜 석방하라' 피켓 들었다가 강제퇴장…누리꾼들 "창피한 줄 알아야지"

사진=YTN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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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주장하다 제지당한 사실이 드러났다.
 
조원진 의원은 8일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을 앞둔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미동맹 강화’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란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본회의장에서 들었다가가 국회사무처 관계자들에 의해 제지당했다.



관계자들이 피켓을 내려달라고 요청하자 조 의원은 “국회법을 가져오라”고 강력히 항의했다. 5분가량 실랑이를 벌이던 조 의원은 결국 관계자들에 의해 본회의장 밖으로 끌려나갔다. 

조 의원은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며 지난달 10일부터 국회 본관 앞 천막에서 단식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당시 그는 박 전 대통령의 무죄 석방을 거듭 주장하며 자신의 단식도 무기한으로 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지만 14일 만인 지난달 23일 단식을 중단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창피한줄 알아야지”, “나라 망신이다”,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 “저걸 국회의원이라고 뽑은 사람들은 뭐냐?”, “영어로 써야 알아먹을꺼 아녀? 보여주기식 국내용이네”라는 등 한 목소리로 비난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