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https://img.etnews.com/photonews/1711/1011624_20171109135419_647_0001.jpg)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천홍)이 4차 산업혁명 시대, 기계의 미래에 대한 다양한 전망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기계연은 국회 4차 산업혁명포럼과 함께 9일 국회 헌정기념관 2층 대강당에서 '2017 글로벌 기계기술 포럼'을 개최했다.
기계기술 포럼은 2014년부터 이어진 현안 논의의 장이다. 매년 산업계, 연구계, 학계 전문가를 초청해 기계기술 분야의 미래 이슈를 짚어보는 자리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4차 산업혁명과 기계의 미래'다. 3D프린팅 기술 분야의 글로벌 리딩기업인 스트라타시스의 프레드 피셔 총괄이사, 김옥진 GE파워시스템즈 코리아 대표, 손승완 인튜이티브 서지컬 코리아 대표 등이 참여해 미래 산업의 경쟁력 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프레드 피셔 총괄이사는 이 자리에서 3D프린팅 기술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이르러 기술 적용폭을 폭발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는 “앞으로 3D프린팅 기술은 생산도구 생산, 생산 공정 적용에 이르기까지 활용의 폭을 넓혀갈 것”이라며 “항공, 자동차,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시장에서 제조비용을 줄이고 제품을 혁신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승완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이 의료분야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장담했다. 손 대표는 “로봇, 센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요소기술이 의료분야에도 혁명을 가져올 것”이라면서 “외과수술용 로봇 구현은 물론 수술에 관련된 모든 분야가 혁신을 겪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천홍 기계연 원장은 이날 행사에 대해 “4차 산업혁명 시대와 기계의 미래에 대한 다양한 제언을 들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정부의 정책이 나아갈 방향, 연구자의 연구 방향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