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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이후 변화된 중국에서 마케팅을 하려면 디지털을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HS애드(대표 김종립)가 9일 코리아나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개최한 '2018년 중국 디지털 마케팅 전략 컨퍼런스'에서 김명기 HS애드 북경법인장은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행사에는 바이두 글로벌 B2B 사업총괄 임원인 린다 린 총경리와 사업부 책임자가 초청됐다.
김 법인장은 “무섭게 성장한 중국 로컬 브랜드를 볼 때 '포스트 사드'가 이전보다 우리 기업에게 보다 근본적인 위협에 직면하게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에서는 '무엇이든 궁금할 때는 '바이두에서 찾아봐라'는 뜻의 '바이두이샤'라는 말이 습관처럼 쓰인다”면서 “어느 정도 아는 것이 아닌 진짜 중국을 알고 제대로 된 마케팅을 하려면 '바이두'를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HS애드가 바이두를 활용한 대중국 마케팅의 확실한 솔루션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HS애드는 2016년 중국 검색 포탈인 바이두 검색광고 한국 판매 대행권을 획득했다. 이후 중국 바이두와 비즈니스 관계를 강화해 가고 있다. 콘퍼런스도 이 일환이다.
손호진 HS애드 중국법인 IMC사업부장도 “핵심은 한한령이란 단기 이슈가 아니라, 빠르게 디지털화되는 중국 소비시장의 흐름에 한국 기업이 어떻게 대처하는가”라며 “향후 중국 광고 마케팅 화두는 데이터에 기반한 정밀한 소비자 타깃팅으로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린다 린 바이두 글로벌 B2B 사업총괄 총경리는 행사에서 바이두의 인공지능 기반 광고 사례를 소개했다. 검색행위부터 거래데이터와 나아가 소비자 위치 기반 정보까지 망라하는 방대한 정보를 분석해 핵심 타깃에게만 노출이 가능한 장점을 지녔다.
린 총경리는 바이두 차세대 핵심 프로젝트인 “자율주행차 '아폴로 계획'과 대화형 인공지능 운영체제인 '두어 OS(DUerOS)'도 함께 소개했다.
행사에는 사드 이슈가 봉합국면으로 진입하는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중국 시장에 관심이 많은 한국 기업과 사업자가 대거 참석했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