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의장, '2+2+2' 6인회동 마련해 법안처리 협의키로

정세균 국회의장은 13일 원내 3당 교섭단체 정책위원회 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여하는 '2+2+2' 6인 회동을 마련해 정기국회 법안처리를 협의하기로 했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과 주례회동을 갖고 이 같은 의사를 전달했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당 의원총회가 길어지면 불참했다. 바른정당은 교섭단체 지위를 잃어 참석하지 않았다.

정세균 의장, '2+2+2' 6인회동 마련해 법안처리 협의키로

이날 정 의장이 제안한 '2+2+2'는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가 최근 제안한 '2+2+2' 정책연대와 같다. 다만 우 원내대표는 그당시 정책연대 참여를 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으로 국한했었다.

정 의장은 또 각 상임위에서 법안심사를 잘 계획해 추진해달라는 당부와 함께 정기국회 이후 상임위별 법안처리 실적을 공표할 것이라는 방침도 밝혔다. 상임위 중 복수 법안소위를 구성키로 한 상임위에 대해서는 진행현황을 점검해 달라는 당부도 했다.

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 미세먼지 대책 특별위원회, 청년미래 특별위원회 등 3개 특위 구성안과 관련해 특위 위원을 각 정당에서 추천해달라는 당부도 전했다고 배석한 정용기 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전했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