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는 '제 4회 앙트십 코리아 컨퍼런스'에서 뷰티 크리에이터들이 기업가 정신을 가지고 네이버와 함께 성장한 사례를 소개했다고 15일 밝혔다.
행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렸다. 앙트십 코리아 컨퍼런스는 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네이버가 후원하는 행사다.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기업과 학계 전문가들이 모여 다양한 전략을 공유하고 토론한다.
발표를 맡은 김민정 네이버 뷰티 리더에 따르면 올해 네이버 모바일에서 뷰티 키워드 검색량은 일 550만건이다. 작년 대비 122% 증가했다.
네이버는 뷰티콘텐츠 이용자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재능 있는 뷰티 크리에이터가 더 많은 이용자와 소통하도록 모바일 네이버 '패션뷰티판' '뷰티윈도' '뷰티TV' 'V Beauty' 등 뷰티 콘텐츠 영역을 확대했다.
'네이버 뷰스타' 프로그램을 통해 1인 창작자들에게 검색 데이터 활용 등 콘텐츠 제작에 도움이 되는 뷰티 전문 교육을 제공했다. 동영상 콘텐츠 창작자에게는 1인 창작자스튜디오를 지원했다. 현재 네이버에서 활동하는 '네이버 뷰스타'는 880명이다. 뷰스타 프로그램을 처음 시작한 2016년 3월 대비 17배 증가했다. 내년 1월까지 총 1000명으로 확대된다.
〃다양한 성공 사례도 소개했다. 무용 강사였던 '엠마뷰티'는 네이버 뷰스타를 통해 뷰티 크리에이터로 성장, 월 수익도 300배 가까이 늘었다. 청년 농사꾼 '주민님아'는 지난해 뷰스타 TOP3에 선정된 뒤 남성 헤어 전문 뷰티 크리에이터로서 활발하게 활동한다. 블로그 방문자 수가 2년 만에 1000만명을 넘어섰다. 브랜드 론칭을 준비 중이다.
창작자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활동 영역을 넓히도록 지원한다. 10월 말 베트남에서 'K뷰티 콘서트'를 개최, 뷰스타들이 글로벌 진출 첫발을 내딛도록 도왔다.
김민정 네이버 뷰티 리더는 “네이버 뷰스타는 네이버 플랫폼 기반으로 브랜드 협업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제공, 업계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된다”며 “역량 있는 창작자와 함께 성장, 시너지를 내도록 다양한 방법을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