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주에 걸친 아시아 5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순방에 대해 “훌륭한 12일이었고, 많은 친구를 사귀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아 5개국 순방을 마치고 14일(현지시간) 저녁 백악관에 돌아왔다.
지난 5일 일본을 시작으로 한국, 중국, 베트남을 거쳐 필리핀에서 순방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한 트럼프 대통령은 귀국 후 트위터에 “성공적이었던 12일을 마치고 방금 아시아에서 돌아왔다. 집에 오니 좋다”고 글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도 순방에 대한 기자 질문에 “정말 훌륭한 12일이었고, 나는 많은 훌륭한 친구를 사귀었다”며 “우리는 정말 환상적인 일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순방이 북한 핵무기와 미사일에 맞서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이 뭉치게 하는 데도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순방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무역 문제 등과 관련해 곧 '중대한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발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방안이 성명에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