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한림원 과학기술혁신연구회(공동회장 변재일·신상진·장병완·박인숙·이명철)는 17일 국회 본관에서 '미래 과학기술을 위한 정책입법 및 교육, 어떻게 해야 하나'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 참가자는 국내외 환경 변화, 과학기술 발전에 상응하는 법·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국가 연구개발(R&D) 사업 예비타당성조사권 위탁을 골자로 한 과학기술기본법·국가재정법 개정에 대한 국회의원들 견해도 발표될 전망이다.
박형욱 단국대 의대 교수가 '4차 산업혁명과 의과학 정책의 과제'를, 양승우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R&D제도혁신팀장이 '미래 혁신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국가 연구개발 법제의 개편 방향'을, 최윤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기술 정책과 법제도'를 주제로 발제한다.
연구회는 2010년 국회의원 67명과 한림원 석학 138명이 설립했다. 과학기술을 의정 활동에 접목하는 강연과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명철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은 “내년부터 국가 R&D 예산의 예타 권한이 과기정통부로 이관되면 경제성 논리에 따라 소외됐던 기초원천 연구 사업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면서 “본격적인 국가 R&D 혁신 과정을 미리 살펴보고 준비하는 소중한 기회”라고 소개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