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는 미국과 영국이 재난안전롱텀에벌루션(PS-LTE) 기반의 재난안전망 구축을 추진한다. 미국은 자가망 기반 고정기지국과 이동기지국, 위성을 활용한다. 관리 주체는 상무부 정보통신관리청 소속 독립 기구다.
구축지원비 65억달러(약 7조8000억원), 계획지원비 1억3500만달러(1600억원)를 투입한다. 주정부의 예산은 별도다. 올해 사업자 선정을 완료했다. 2021년 4분기 완료 목표다. 사업자가 면적과 인구 대비 목표를 제시한다. 제시한 목표는 사업자 선정 평가 요소로 반영한다.
공공안전통신과 부가서비스에 활용한다. 공공안전 이용자와 이용기관 수수료, 주파수 여유 대역 공유, 망 설비 임대 등으로 수익을 확보한다. 해당 수익으로 망 운영 유지보수비를 충당한다. 2041년까지 운영한다.
영국은 2020년까지 전국을 12개 지역으로 구분, 단계별 전환을 한다. 주제어 장치는 자체 구축하고 무선망은 상용망을 임대, 사용한다. 내무부 소속 범부처 공동 협업 프로그램이 운영 주체다. 구축과 운영비용 총 7조5000억원, 전환비용 1조5000억원을 투입한다. 지난 2015년 2월에 사업자를 선정했으며, 2020년 2월까지 진행한다.
캐나다, 칠레 등은 PS-LTE 주파수 배분을 완료했다. EU는 PS-LTE 전환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핀란드, 노르웨이, 네덜란드, 호주 등도 전환을 검토한다.
현재 대부분 나라는 음성 위주 주파수공용통신(TRS) 기반의 전국 단일 통신망을 운영하고 있다. TRS는 무전기와 다른 복수 무선 채널로, 주파수를 다수 이용자가 공동 이용하는 무선이동통신이다.
미국은 공공안전통신담당협의체(APCO)의 자체 표준과 모토로라 iDEN 방식을 운영한다. iDEN은 모토로라가 운영하는 공중망 TRS 독자 표준이다.
유럽은 유럽무선통신표준기구(ETSI)의 TETRA 방식을 운영한다. TETRA는 ETSI가 정의한 개방형 디지털 주파수 공용 통신 표준이다. 100개 이상의 나라가 도입했다.
[표]주요국 재난안전통신망 구축현황
자료:안전행정부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