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가 화제인 가운데 지난 10월 여객기가 이륙 직후 급하강을 한 일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0월 호주에서 인도네시아로 가던 에어아시아 여객기가 이륙 직후 기체 압력을 잃고 공중에서 약 6㎞ 추락해 승객들이 공포에 떠는 일이 일어났다.
승무원을 포함해 151명을 태운 에어아시아 항공편 QZ535가 상공 3만2000피트(약 9.7㎞)에서 1만피트(약 3㎞)로 빠르게 떨어진 뒤 호주 퍼스로 회항한 것.
에어아시아는 이날 사고와 관련 해당 기체가 기술적 문제를 겪었다고 밝혔다.
항공기는 인명 피해 없이 회항했지만 승객들은 사고 순간을 떠올리며 두려움을 호소했다. 또한 기내에 경보음이 울렸고 천장에서는 산소마스크가 내려오는 등 긴장된 상황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승객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승무원들이 오히려 크게 소리를 지르고 우는 등의 행동을 보여 비판을 받았다.
앞서 지난 6월에도 승객 359명을 태운 호주 퍼스에서 말레이시아로 가던 에어아시아 항공기가 90분 동안 심하게 흔들리다 회항하는 사고가 있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