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러 위협 대비 패트리엇 방어체제 도입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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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가 미국으로부터 105억달러(약 11조5000억원) 상당 지대공유도탄 패트리엇(PAC3) 208기를 수입한다.

17일(현지시간) 독일 공영 도이치벨레에 따르면 미국과 폴란드 정부는 패트리엇 거래에 합의했다. 폴란드는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병합 이후 군비 증강을 거듭했다. 이번 거래도 러시아 위협을 대비한 방어능력 강화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유럽 방어능력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에서 패트리엇 방어 체제를 구축한 국가는 독일과 스페인, 그리스, 네덜란드 등이다. 거래 성사를 위해 미국 의회 승인이 필요하다. 미국 의회는 15일 내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7월 폴란드 바르샤바를 방문할 당시 양국은 무기 거래에 협력하기로 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발트해 연안 칼리닌그라드에 지난해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이스칸데르 지대지 미사일을 배치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