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스토어 내달 오픈…아이폰 개통업무 가능할 듯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애플스토어.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애플스토어.

국내 1호 애플스토어 오픈이 임박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 달 초 서울 가로수길에 애플스토어를 개장할 계획이다.

애플은 이에 앞서 이동통신 3사에 휴대폰 대리점 승인을 신청했다. 양측은 대리점 코드 제공을 놓고 협의 중이다.

애플이 이동통신 대리점 코드를 확보하게 되면 애플스토어에서 휴대폰 개통이 가능해진다. 삼성디지털프라자, LG베스트샵과 유사한 방식이다. 다만 전산, 프로그램 구축 등이 남아 있어 다음달 매장 오픈 시점부터 개통업무가 시작될지는 미지수다.

통신업계 종사자들의 모임인 '통신비 인하 추진 시민연대'는 “애플이 단말 개통 권한까지 갖게 되면 중소 유통 대리점과 판매점이 붕괴할 것"이라며 "단말기 자급제를 통해 애플의 전횡을 막아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애플은 24일 아이폰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을 국내 출시한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