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회원, 현지서 체포...20대 여성으로 밝혀져 '실제 성폭행 여부 조사중'

(사진=워마드 캡처)
(사진=워마드 캡처)

호주 어린이 성폭행 글을 게시했던 워마드 회원이 호주 현지에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경찰청에 따르면 호주 수사당국은 워마드 회원인 20대 여성 A 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했다.

현재 A씨가 워마드에 글을 올린 것처럼 실제로 성추행을 하고 글을 올린 것인지에 대한 여부는 조사 중에 있다.

앞서 지난 19일 오후 4시30분께 워마드에는 '호주 쇼린이를 **했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로리타(롤리타 콤플렉스)는 범죄지만 쇼타콘은 존중받는 취향"이라며 "일하는 시설에 수영장과 펜션 등이 있다. 여기에 가족들이랑 놀러 온 한 어린이가 자주 눈에 띄어 대상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글쓴이는 밤 11시께 이 어린이가 야외수영장에서 혼자 수영하고 있길래 수면제를 탄 주스를 건넸고 주스를 마신 어린이는 어질어질하다 얼마 안 가 쓰러졌다고 전했다.

글쓴이는 수면제를 탄 주스 사진과 함께 자고 있는 어린이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가족들 몰래 이 어린이를 데리고 나와 침대 있는 방에 눕혀놓고 문을 잠그고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