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AT마드리드 새 홈구장에 설치한 LED 전광판](https://img.etnews.com/photonews/1711/1016655_20171123140252_789_0002.jpg)
LG전자가 스페인 명문 축구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Madrid)' 새 홈구장에 초대형 LED 전광판을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AT 마드리드는 2017~2018시즌부터 '완다 메트로폴리타노(Wanda Metropolitano)'를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완다 메트로폴리타노는 최대 6만8000명을 수용하는 대형 경기장이다.
LG전자는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 3대의 대형 스코어보드를 포함해 총 755㎡ 크기 LED 사이니지를 설치했다. 경기장 관중석 상단에 가로 15.2m, 세로 5.6m크기 스코어보드 2대와 가로 10m, 세로 5.6m 크기 스코어보드 1대를 설치했다. 대형 스코어보드에서는 점수뿐 아니라 경기 하이라이트 등을 뛰어난 화질로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2층과 3층 사이 난간에는 약 1m 폭으로 경기장을 360도 감싸는 550미터 길이 띠 전광판을 설치했다. 이 전광판은 구단 응원과 이벤트용, 광고보드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경기장 밖에 위치한 팬존(Fanzone)에도 응원하는 팬들을 위한 가로 8.1m, 세로 4.6 m 크기 LED 전광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LG LED 전광판은 최대 밝기 6000니트(nit:1㎡에 촛불 1개를 켜놓은 밝기)로, 경기장을 찾은 축구팬은 선수 소개 영상, 스코어, 주요 장면 등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탁월한 색재현력과 뛰어난 시야각을 갖춰 경기장 전역에서 생생한 화질을 즐길 수 있다.
대형 LED 모듈은 설치가 빠르고 유지보수가 쉽다. IP65 규격 방진·방수 기능을 갖춰 먼지가 날리거나 비가 오는 상황에서도 작동한다. LG전자는 노르웨이 '러켄달(Lerkendal)' 축구장, 두바이몰 수족관, 두바이 로빈슨 백화점 등에 LED 전광판을 설치한 바 있다.
권순황 LG전자 ID사업부장 부사장은 “경기장을 찾는 많은 팬들이 LG LED 사이니지를 통해 감동적인 경기 순간을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