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하는 청년시리즈는 청년, 중소기업 등 다양한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정책으로, 27만3000명에 달하는 경기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추진했던 많은 사업들의 연속선상에서 나온 결과물입니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24일 열린 경기도 주간정책회의에서 일하는 청년시리즈 정책 도입 과정을 설명했다.
발표에 나선 일자리재단 관계자는 일하는 청년시리즈가 책상에서 만들어진 정책이 아니라 중소기업 청년 재직자, 구직 청년, 중기 대표·인사담당자와 의견 수렴으로 이뤄진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2016년 출범부터 중소기업 대표 및 인사담당자, 청년 등과 18회 이상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들었다.
청년들은 취업난을 호소했고 중소기업 대표와 인사담당자들은 사람을 구하지 못해 생산 차질로 납품 일정을 맞추지 못한다며 구인난을 호소했다. 일자리 미스매치가 전국 대비 37.2%에 달했다. 중소기업의 80.5%가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2016년 중소기업연구원 통계와 일치됐다.
일하는 청년시리즈는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도와주는 '일하는 청년 연금' △청년들의 중소기업 기피원인 가운데 하나인 부족한 임금을 지원해주는 '일하는 청년 마이스터 통장' △중소기업에서도 충분한 복지혜택을 누리며 장기근속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하는 청년 복지포인트'로 구성됐다.
남경필 도지사는 이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정책이 살아 있는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을 담아 경기도의 주요 정책을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