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만점자, '올해는 7명' 역대 만점자들 어록 보니 "아는 것만 나와 운이 좋았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수능만점자가 올해는 7명으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역대 만점자들의 어록이 재조명되고 있다.

역대 수능 중 최초의 만점자는 1999학년도 만점자 오승은 씨다. 당시 오 씨는 수능 직후 인터뷰에서 “가수 H.O.T를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H.O.T가 뭐죠?”라고 답해 화제가 됐다.



또 “어떻게 만점을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모르는 문제가 없었다”고 답해 놀라움을 줬다.

역대 최악의 불수능으로 꼽히는 2009학년도 만점자 박창희 씨는 수능 직후 인터뷰에서 만점 비결로 EBS를 꼽았다. 그는 “EBS 문제집만 풀었다”고 말하며 “수리 영역은 40분 만에 다 풀었는데 남은 시간동안 친구들에게 어떻게 이 문제를 설명해줄지를 고민했다”고 전했다.

2013학년도 만점자 이민홍 씨는 만점 비결에 대해 솔직한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아는 것만 나와 운이 좋았다”라며 다른 친구들처럼 학원도 다녔고 인터넷 강의도 듣고 독서실도 다녔다”고 답했다. 이후 그는 KBS의 한 퀴즈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지난해 수능 만점자였던 이영래 씨는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I.O.I 전소미의 무대를 언급해 화제가 됐다. 그는 “전소미의 무대를 보며 긴장을 풀었다”고 말했고 이후 한 방송에서 전소미와 영상통화를 하는 기쁨을 누렸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