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의 올바른 활용과 보존을 위한 자원활동 단체 '우리문화숨결 궁궐길라잡이' 사진반이 오는 12월 7일부터 13일까지 충무로 반도카메라 갤러리에서 ‘The Palace, 休, 공간, 치유, 성찰, 그리고 바라봄’ 전시회를 갖는다.
우리문화숨결 궁궐길라잡이는 자원봉사활동 단체로 매주 궁궐과 종묘에서 시민들에게 우리 문화유산으로서의 궁궐을 친절하게 해설하고 있다. 이들은 궁궐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함께 궁궐의 곳곳에 깃들여있는 다양한 역사적 사실을 몸으로 깨우치고 있다. 이 속에서 궁궐길라잡이 사진반은 예술가들의 주된 소재가 되고 있는 궁궐과 종묘를 다른 시선에서 바라보았다.
왕의 거처로서 과거는 일반인들과는 거리감이 있었던 궁궐이 지금은 사람들이 함께하고 그 속에 삶의 면면들을 찾아보는 휴식과 치유, 그리고 미래를 상상하는 공간이 됐다. 궁궐길라잡이 사진반은 이번 전시회에서 그간 해설활동을 통해 체험하고 생각했던 궁궐에서의 공간의 의미, 休, 치유, 성찰, 그리고 바라봄을 모두 보여주고 있다.
문화유산을 온몸으로 체득하며 애정을 갖고 시민들에게 궁궐이 주는 참된 의미를 전달하려는 궁궐길라잡이의 눈에 비친 궁궐과 역사를 관통하며 현재에도 내재하는 깊은 성찰을 사진 속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김미리기자 mir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