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쇼핑 성수기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온라인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온라인 유통 분석업체 어도비 애널리스틱스에 따르면 24일 블랙프라이데이와 하루 전 추수감사절 이틀 동안 미국 100대 온라인 소매업체 매출은 79억달러(약 8조5960억원)를 기록했다. 블랙프라이데이 당일은 50억달러(약 5조4400억원), 추수감사절에는 28억7000만달러(3조12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판매업체인 소피파이는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한때 소비자들이 분당 100만달러(약 10억8800만원)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판매의 약 40%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이뤄졌다. 반면 매장을 직접 방문해 쇼핑하는 고객은 전년 대비 1.6% 줄었다.
업계는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어 27일 사이버먼데이에도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어도비 애널리스틱스는 사이버먼데이에 전년 대비 16.5% 증가한 66억달러(약 7조1820억원)의 온라인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