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전자상거래업체 라쿠텐이 암 치료 사업에 진출한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라쿠텐은 미국 의료벤처 아스피라이언 세라퓨틱스 지분 20%를 인수한다. 아스피라이언은 미국국립보건연구원이 개발한 차세대 암치료법 '광면역치료법' 기술을 보유한다.
광면역치료법은 근적외선에 반응하는 화학물질과 특정 암세포가 달라붙는 성질을 이용해 암을 치료한다. 미국에서 임상시험이 시작됐다.
이 치료법은 단백질 항체를 결합한 약을 환자에게 주사한 뒤 근적외선을 쪼여 항체가 암세포를 파괴하도록 유도한다. 항체는 암세포만 공격하고 정상세포는 공격하지 않는다. 근적외선은 정상적인 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치료에 수반하는 부작용도 나타날 우려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키타니 히로시 라쿠텐 회장 겸 사장은 아스피라이언 출자 의사와 함께 일본에서 조기 상용화 수속을 밟겠다고 밝혔다.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