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혁신성장 전략회의'에서 혁신성장을 강조하면서 스마트팩토리를 구체적인 사례로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혁신성장은 속도라고 생각한다”며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 스마트팩토리를 통한 제조업 혁신과 드론산업 등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관련 정책과 사업에 속도를 내라”고 주문했다.
이처럼 스마트팩토리가 혁신성장 주역으로 부상한 가운데 전산실 등 사내 시스템을 사물인터넷(IoT)으로 연결해 실시간 파악하고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제공하는 중소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솔루션 전문기업 시스네트정보(대표 정철모)는 IoT기술을 적용한 환경·설비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FMS:Facility Monitoring Solution) '인프라패트롤(InfraPatrol)'이 산업현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인프라패트롤은 대규모 분산 사이트에서 소규모 단독장비까지 유무선 센서를 기반으로 주요 환경, 전력, 보안, 배터리 및 산업설비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개방·확장형 솔루션이다.

복잡한 물리적 환경을 다양한 지능형 센서 및 접점을 이용해 모니터링한다. 침입·온도·연기·누수·정전 등의 알람을 통지받고 제어할 수 있는 지능형 환경감시 제어 솔루션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설비 운영상태를 실시간 감시해 장애발생시 그 내용을 관리자에게 휴대폰 메시지 또는 메일로 장애결과를 즉시 통보한다. 웹으로도 현장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센터, 텔레콤, 헬스케어 및 식품저장 등 민감한 환경에서 환경, 보안, 전력의 관련요소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비정상 상태를 알리고 재난을 예방한다. 이를 통해 시스템 가동중단 및 데이터 손실 등을 최소화해 손실을 줄이고 기업 신뢰도와 평판을 지킨다는 시스네트정보 설명이다.
시스네트정보는 이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 AKCP와 2005년 파트너십 체결 이후 미국 패킷파워(PacketPower)와 배터리댁(BatteryDAQ), 독일 피커톤(PIKKERTON), 벨기 서버스체크(ServersCheck), 대만 넷핑(NetPing)과 파트너십을 맺고 다양한 하드웨어 및 기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철모 시스네트정보 대표는 “지난 10여년간 300곳 이상 데이터센터, 서버룸 등 다양한 분야에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을 공급했다”며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전문 엔지니어로 우수한 솔루션과 함께 기술서비스와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FMS를 응용한 스마트팩토리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주 타깃은 중견·중소기업이다. 중소기업에 맞는 적정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라인업을 갖춰 시장점유율을 높일 방침이다.
대기업과 손잡고 해외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이미 멕시코·중국·체코 등 대기업 해외공장에서 시스네트정보 FMS가 구축되어 생산성을 높이는데 한몫하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