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는 한국에너지공단이 개최한 '대한민국 에너지챔피언 인증서 수여식'에서 자사 데이터센터 '각'이 에너지 챔피언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네이버는 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스노 멜팅(버려지는 열을 재활용한 동절기 도로 열선), 태양광·태양열 발전(외부 경관 조명과 온실 난방에 활용), 외부 공기를 통한 자연 냉각 시스템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친환경 자연 냉각 시스템과 태양광 발전을 지속 확대,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에너지 절감 효율성을 극대화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각은 2013년 6월 문을 열었다. 친환경 자연 냉각 시스템을 고려해 전국에서 평균 온도가 가장 낮은 춘천을 입지로 선정했다. 에너지 효율 평가 표준 지표인 PUE도 글로벌 최고 수준이다. PUE는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한 전체 전력량을 서버 같은 저장 장비가 소비하는 전력량으로 나눈 수치다. 1에 가까울수록 에너지 효율이 높다.
박원기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 대표는 “그동안 많은 임직원들과 다각적 노력을 기울인 결실”이라면서 “우리만의 노하우를 공유, 친환경 에너지 절감 기술 고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