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은 tvN 예능 '꽃보다 할배' 미국판 시즌2가 현지 지상파방송사 NBC 프라임타임에 편성됐다고 30일 밝혔다.
내년 1월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밤 9시(동부표준시 기준)에 방영된다.
미국판 '꽃할배'는 인생 황혼기에 접어든 왕년 스타가 세계 곳곳을 여행하면서 버킷 리스트를 완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즌2는 여행지를 더욱 확대해 뮌헨, 베를린, 리투아니아, 스웨덴,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모로코 등 5개국 7개 도시를 여행하게 된다.
출연진은 1970년대 시트콤 '해피 데이즈' 주연 헨리 윙클러, '스타트랙'에서 커크 선장으로 나온 윌리엄 샤트너, 폭스 방송의 'NFL Sunday' 진행을 맡고 있는 전직 풋볼선수 테리 브래드쇼, 세계 헤비급 챔피언 조지 포먼 등이다. 짐꾼 역할은 코미디언 제프 다이가 맡는다.
서장호 CJ E&M 글로벌콘텐츠사업국장은 “미국판 꽃보다 할배 시즌1 첫 방송은 미국 4대 메이저 방송사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는 등 미국에서 큰 사랑을 받아 시즌 2도 황금시간대에 편성됐다”면서 “앞으로도 다변화되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콘텐츠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