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호에이치티(대표 조석래)는 최근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생산체계를 갖추고 현대기아자동차로부터 SQ 인증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SQ(Supplier Quality)는 현대기아차의 품질 인증제도로, 인증획득은 부품을 공급할 자격을 얻었다는 뜻이다.
금호에이치티는 자동차 조명에 쓰이는 발광다이오드(LED) 모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FPCB 내재화를 추진했다.
회사가 앞서 추진했던 터치스크린패널(TSP) 장비를 FPCB 생산에 활용했다. 신규 부품 생산에 따라 현대기아자동차에 새로 SQ 인증을 받았다.
금호에이치티는 이번 인증획득으로 그간 외부에 의존했던 FPCB 조달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자재 확보에 나서고 자체 생산 인프라 구축을 통한 품질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금호에이치티는 이란 자동차 업체 두 곳에 1700만개 규모 자동차 조명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내년 2월까지 사이파자동차와 호드로자동차 납품할 예정으로, 금액으로는 34억8000만원 규모다. 금호에이치티는 내년 상반기 중국 자동차 업체에도 LED 모듈을 대량 공급하는 등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그간의 노력이 성과로 가시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