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페북, 세계 디지털광고 과점”…점유율 보니 충격

“구글·페북, 세계 디지털광고 과점”…점유율 보니 충격

구글과 페이스북이 글로벌 디지털광고 시장을 사실상 과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다국적 광고회사 WPP 계열사인 그룹M은 올해 중국을 제외한 세계 디지털 광고비를 1000억 달러(약 109조원)로 추산하고, 구글과 페이스북이 이 가운데 84%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룹M에 따르면 글로벌 광고 시장의 성장은 대부분 디지털 플랫폼 분야에서 이뤄졌고, 구글과 페이스북이 이를 주도하면서 전통적 매체와 다른 온라인 매체 몫은 줄어들고 있다.

“구글·페북, 세계 디지털광고 과점”…점유율 보니 충격

그룹M은 TV 광고비가 올해 0.4%, 내년에 2.2% 성장하는 반면 디지털 광고비는 각각 11.5%와 11.3%가 늘어나면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 광고비가 올 연말에는 영국과 독일을 포함한 17개 광고 시장에서 전통적 TV매체에 집행되는 광고비를 추월할 것으로 내다봤다.

애덤 스미스 그룹M 미래부장은 “구글과 페이스북 시장 과점은 문젯거리가 돼가고 있다”면서 “경쟁이 문제를 해결해줄 것이며 가장 유력한 경쟁자는 아마존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