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리코, 2개 노즐 장착한 3D프린터 '3DWOX 2X' 출시

신도리코가 2개 노즐을 장착한 차세대 3D프린터 '3DWOX 2X'를 출시했다. 출시에 앞서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3D프린터 '폼넥스트(Formnext) 2017'에서 제품을 미리 선보이며 관람객에게 호평 받았다.
신도리코가 2개 노즐을 장착한 차세대 3D프린터 '3DWOX 2X'를 출시했다. 출시에 앞서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3D프린터 '폼넥스트(Formnext) 2017'에서 제품을 미리 선보이며 관람객에게 호평 받았다.

신도리코는 노즐 2개를 장착한 차세대 3차원(3D)프린터를 출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신도리코는 융합적층조형(FFF) 방식 3D 프린터 '3DWOX 2X'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제품은 신도리코가 지난해 출시한 개인용 3D프린터 3DWOX DP200와 DP201 개발 노하우를 집적해 탄생했다. 기존 제품보다 다양한 재질을 사용할 수 있다. 출력 사이즈도 커져 일반인은 물론 전문가가 함께 사용하는 프로슈머 제품이다.

제품은 2개 노즐, 2개 카트리지로 동시 출력 가능하다. 독립 형태로 구동하는 2개의 노즐은 2가지 조형물을 동시에 출력할 수 있다. 조형물 하나에 2가지 색상을 섞어 제작하거나 2가지 소재를 혼합해 출력하는 등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

제품은 동급 최대 조형크기를 출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대 가로 228㎜, 세로 200㎜, 높이 300㎜까지 출력할 수 있다.

사용 가능한 필라멘트 종류도 대폭 늘어났다.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PLA, ABS 필라멘트뿐만 아니라 플렉서블, 수용성 PVA 필라멘트를 지원한다. 수용성 PVA 필라멘트를 활용하면 기존 FFF 방식으로 구현할 수 없었던 복잡한 입체 형상도 출력할 수 있다.

'3DWOX 2X'
'3DWOX 2X'

신제품은 플렉서블 메탈 베드를 도입했다. 전문영역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인 만큼 다양한 소재를 출력하도록 열전도가 가능한 금속 소재를 채용했다. 베드를 구부려 쉽게 출력물을 떼어낼 수 있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저소음 설계와 음성 안내 기능도 제공한다. 도서관 소음 수준인 40dB에서 출력한다. LCD 모니터뿐만 아니라 음성가이드로 제공해 편의성을 높였다. 초미세먼지를 99.9% 제거하는 헤파필터도 2개 장착했다.

신도리코는 출시에 앞서 세계 최대 3D프린터 행사인 독일 '폼넥스트 2017'에 참가해 2X 제품을 선보였다. 혁신적인 기능으로 현장을 찾은 방문객 및 업계 관계자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철우 신도리코 개발지원그룹장은 “2개 노즐이 장착된 혁신적인 신제품인 3DWOX 2X는 다양한 출력물을 얻을 수 있어 전문가들도 찾을 것”이라면서 “3D프린터 기술이 발달한 미국이나 유럽 시장에서도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