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총장 최일)는 내년 1월 10일까지 정보보호영재교육원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모집하는 인원은 총 90명이다. 중등반 2개 과정 3학급 45명과 고등반 3개 과정 45명을 뽑는다. 광주, 전남, 전북, 제주 지역 중고교생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현재 초등학교 6학년 졸업예정 학생도 지원할 수 있다.
교육은 내년 3월 입학식을 시작으로 11월까지 학교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주말교육과 집중교육으로 진행된다. 주말교육은 격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집중교육은 8월 초 방학 중 3박 4일 동안 목포대에서 숙식하며 이뤄진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사회통합대상자는 전형구분 없이 반별 정원의 10% 이내에서 우선 선발한다. 주말교육 점심 및 간식과 함께 광주, 전주·익산, 여수·순천 지역은 교통편도 제공된다.
국립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정보보호학과가 설치돼 있는 목포대는 지난 2014년 8월 호남권 정보보호영재교육원 운영대학으로 선정됐다.
교육원은 자체 해킹대회를 개최해 실전에 강한 주니어 화이트 해커를 양성하고 있다. 지난 11월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주최하는 전국 규모의 해킹 대회에서 수강생들이 장려상을 받아 실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김현곤 정보보호영재교육원장은 “정보보호가 어렵다고 생각한 학생들의 현장체험학습과 해킹대회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며 “수료 학생은 학생생활기록부에 수료내역을 기재할 수 있으며, 수료 후에 상급과정을 지원할 수 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랐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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