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는 6일 공식 기부 방송 '기부스' 별풍선 기부 금액이 1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1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1년 5개월 만에 달성했다. 기부스는 2014년 10월 즐거운 기부 문화 조성을 목표로 만든 국내 최초 기부 전문 팟캐스트다. 아프리카TV에서는 지난해 첫 방송을 시작했다. 출연자가 마음껏 자신이 원하는 것을 홍보하고, 홍보비 대신 현금, 물품, 재능을 기부한다.
기부스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기부스 방송 시청 도중 별풍선을 선물하면 곧바로 기부로 이어지는 편리한 접근성이 주효했다. 1년 5개월 34번 방송 동안 2400여명 시청자가 100만개가 넘는 별풍선을 띄우면서 1억원이 넘는 기부금이 모였다.
현물 기부는 28억원이 넘는 규모로 지원됐다. 기업에서 자사 생산 물품을 기부했다. BJ케빈up, 엣지, 쌈무이, 최군 등 많은 BJ가 현금·애장품 기부에 동참했다. 모금액은 수수료 없이 전액 다양한 기부처로 전달됐다. 모두 전국에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취약 계층에게 사용됐다.
지금까지 총 34명의 BJ가 재능 기부에 나섰다. 보이는 라디오, 음악,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 BJ가 방송에 출연해 기부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탰다.
기부스 방송은 컬투 정찬우, 이재국 작가, 박지훈 변호사, 이종격투기 선수 출신 이용수, 천경희 홍대 '고갈비' 사장 등 5명이 진행한다.
정찬우는 “직접 기획한 기부스 방송에서 별풍선 기부 금액이 1억원을 넘어 놀랍다”며 “이만큼 별풍선이 모일 수 있었던 것은 방송에 참여한 많은 BJ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라고 말했다.
기부스는 격주로 화요일 오후 8시부터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생방송된다. 공식 방송국(afreecatv.com/giboos)에서 시청할 수 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