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창업 집중육성을 통한 일자리창출을 위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이하 융기원)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 대학생 융합기술 창업지원사업'이 불과 2년 만에 매출 20억원, 투자유치 17억원, 청년일자리 300명 창출의 성과를 올렸다.
융기원은 7일 '2017년도 사업성과 발표 및 투자자 초청 IR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경기도 대학생 융합기술 창업지원사업은 경기도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융기원은 지난해 5월 창업지원센터를 열고 운영해 왔다. 대학생 기술창업 집중 육성과 지원을 통해 청년들의 성공창업을 도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목적이다. 융기원은 연구원과 서울대 교수가 공동 참여해 일대일 융합기술 창업지도, 도내 대학 협의체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융기원측에 따르면 대학생 창업사업 운영 2년 만에 총 90개 창업팀 중 85곳(94%)이 창업에 성공, 2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3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밝혔다. 이 중 6개 기업은 네이버, 프라이머로부터 17억원 이상의 투자유치를 했다.
당뇨환자를 위한 SNS 기반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닥터다이어리(대표 송제윤)는 융기원 바이오융합연구소의 일대일 창업지도로 의료부문의 전문성을 키웠다. 닥터다이어리는 올해 프라이머와 헬스케어 전문 엑셀러레이터 'DHP'로부터 2건의 투자유치를 했다. 2017 KDB 스타트업 프로그램 참가한 486개팀 중 3위를 기록했다.
인공지능 기반의 비디오 비전 기술 및 엔진을 개발하는 비닷두(대표 이상국)는 올해 초 우수 창업팀으로 선정돼 융기원 입주기업이 됐다. 연구센터 첨단 연구장비 도움으로 혁신기술을 개발, 신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네이버로부터 투자유치를 했고 4000만원 이상 매출을 올렸다.
정택동 융기원 부원장은 “창업 초기단계 대학생 창업가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경기도 지원정책과 융기원 연구 인프라를 만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학생 창업가를 발굴하고 우수창업기업으로의 성장도약 단계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