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조종래)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공동으로 7일 '중소기업 기술 간담회'를 열고, 기술력 제고와 핵심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KIST중소기업지원센터장을 포함해 19명의 전문위원과 지역 중소기업 대표 및 실무자 28명이 참석했다.
A사는 플렉시블 커플링(샤프트 커플링) 고속화를 위한 디스크 설계기술과 이에 적합한 소재 선정의 어려움을 호소했고, KIST 전문위원은 디스크 구조 변경을 통한 해결 방법을 제안했다.
B사는 새로 개발한 전자식 CCTV 전원 스위치 케이스의 소재를 기존 스틸에서 다른 소재로 바꿀 수 있는 방안을 찾았고, 추가로 전원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지원 약속을 받았다.
C사는 상담 결과, 고무 개스킷 품질 개선을 위한 고무배합기술과 고무부품 시험분석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KIST 지원 아래 사업화를 위한 공동 R&D와 연구인력 양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종래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간담회 후속 조치로 KIST 전문위원들이 해당 업체를 직접 방문, 현장에서 애로기술을 상세하게 분석하고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면서 “지역 중소기업이 기술개발 완성도를 높여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