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음성비서 서비스 '빅스비' 네 번째 언어 스페인어 지원을 개시했다는 외신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빅스비 보이스 스페인어 서비스를 개시, 한국어·영어·중국어에 이어 네 번째 언어를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외신은 중국의 한 트위터 이용자가 게시한 스페인어 빅스비 지원 캡처 화면을 근거로 제시했다.
샘모바일은 “스페인어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언어”라면서 “빅스비 서비스에 적용된 스페인어가 모든 사용자에게 지원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빅스비 스페인어 서비스를 개시했다는 외신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트위터에 게시된 스페인어 지원 서비스 화면의 진위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는 “외신 보도 내용은 오보”라면서 “스페인어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것은 맞지만 정식으로 개시하려면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현재 시점으로 언제 서비스가 가능할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